일본 마쯔다 자동차가 노르웨이의 수소에너지 관련 국책프로젝트인 ‘HyNor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HyNor측 관계자는 최근 일본 도쿄에 위치한 노르웨이대사관에서 마쯔다와 HyNor프로젝트를 위한 수소자동차 공급을 골자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체결로 마쯔다는 향후 3년내에 자사의 수소자동차인 ‘RX8 Hydrogen RE’ 30~40대를 순차적으로 공급하게 됐다.
HyNor프로젝트를 책임지고 있는 Ulf Hafseld 회장은 “수소에너지개발프로젝트 수행기관과 자동차제조업체간의 직접적인 공급계약 체결은 이번이 유럽국가 중 첫 번째 시도”라며 “이번 MOU를 계기로 수소경제 구현을 위한 노르웨이와 일본의 공동연구가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RX8 Hydrogen RE는 연료전지가 아닌 수소연료 자체를 연료로 쓰는 내연기관엔진 수소자동차”라며 “실현가능성이 높은 내연기관 수소자동차를 HyNor 프로젝트에 채용함으로서 수소경제 구현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커다란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HyNor 프로젝트는 스타반겔市와 오슬로市를 잇는 총연장 580km의 수소고속도로를 건설하는 것을 골자로하는 노르웨이의 국책프로젝트로서 마쯔다는 지난해 8월 노르웨이의 제1호 수소충전소 준공식에 참석, 일본 이외에서는 처음으로 RX8 Hydrogen RE의 시범주행을 실시한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