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리퀴드는 최근 “지난달 14일부터 4일간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된 미쉐린챌린지비벤덤(Michelin Challenge Bibendum)에 자사의 수소충전장비 2기를 공급했다”고 밝혔다.
미쉐린챌린지는 지난 98년 제1회 대회가 시작돼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세계적인 친환경자동차 성능경진대회. 이번 상하이 대회에서는 전세계 주요 자동차 및 에너지 관련 업체 54개사가 연료전지차, 수소자동차, 하이브리드차, 전기차, 대체연료차 등 다양한 친환경차량을 출품해 자웅을 겨뤘다.
에어리퀴드는 자사의 최신 수소충전장치를 제공, 20여대의 수소자동차에 수소연료 공급을 담당한 것이다.
이번에 에어리퀴드가 제공한 수소충전장비는 700bar, 350bar 등 2가지 압력으로 충전을 할 수 있다. 특히 이 회사만의 고속충전시스템을 채용, 기존 휘발유 자동차의 주유시간과 유사한 3분만에 수소연료의 완충이 가능하다는 것이 최대 특징으로 꼽힌다.
현재 에어리퀴드는 이와 유사한 수소충전소를 지난 4년동안 마드리드, 가와사키, 룩셈부르크, 싱가포르 등에 설치․운용하고 있으며 상하이, 미국, 캐나다 등지에는 이동식 수소충전소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에어리퀴드는 세계최대 수소제조업체 중 하나로 지난해 수소부문에서만 8억3천만유로(약 1조1천2백8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오는 2008년에는 10억유로(1조3천6백억원)의 매출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