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 안팅지역에 신규 수소충전소가 문을 열었다. 상하이에 수소충전소가 오픈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안팅 충전소는 연료전지자동차 상용화를 위해 중국 과학기술부가 추진 중인 '국가 863(National 863)'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이번에 준공됐는데 중국 통지대학과 쉘하이드로젠, 린데 등이 공동으로 건설에 참여했다.
이중 린데는 엔지니어링 디자인과 고압수소배송시스템, 수소디스펜싱 시스템, 저장설비 등을 담당했으며 향후 수소연료의 공급도 책임질 예정이다. 실질적인 충전소의 운용이 쉘하이드로젠이 맡게 된다. 이 충전소의 하루에 수소버스 3대, 수소자동차 20대의 충전을 할 수 있는 규모로 설계되어 있는데 수소버스에는 45kg, 수소자동차에는 3kg의 수소를 각각 충전하게 되므로 일일 충전능력은 195kg에 이른다.
통지대학 수소기술연구소의 Ma, Jianxin 교수는 “안팅 충전소는 현존하는 최신 기술을 총동원해 지어졌다”며 “2008년 베이징 올림픽과 2010년 상하이 세계박람회를 앞두고 범정부차원에서 추진 중인 친환경자동차 개발을 위한 기반 인프라를 확보했다는데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한편 중국은 이번 안팅충전소 오픈과 함께 오는 2009년 상하이 지역에 수소버스를 운용할 계획임을 밝혔으며 이를 위해 금명간 세계박람회장 내부에 수소충전소 1개소를 추가 건설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