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n Livingstone 런던 시장은 최근 “오는 2010년까지 총 10대의 수소버스를 상용 노선에 신규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런던 교통국은 미국의 수소버스 제조업체인 ISE社와 수소 연료전지 버스 5대, 수소 내연기관엔진 버스 5대의 구매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액은 총 9백65만파운드(약 1백84억원)로 여기에는 수소버스의 가격에 더해 납품 후 5년간 전문가의 유지관리서비스 및 부품교환까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수소버스의 실질적인 운용은 런던 교통국을 대신에 버스운송업체인 First社가 맞을 예정이다.
지금까지 다수의 국가들이 시범운행사업의 일환으로 수소버스를 도입, 시범서비스를 거쳐 상용노선에 투입하고는 있지만 완전히 상용화된 수소버스의 구입계약은 이번이 세계적으로 처음 있는 일이다.
Livingstone 시장은 “이번 조치는 오는 2015년까지 런던시내에서 운용되는 공공버스의 5%를 수소연료버스로 전환한다는 기존 발표를 이행하기 위한 첫 번째 발걸음”이라며 “이미 유럽청정도시교통프로젝트(CUTE)의 일환으로 2004년부터 이루어진 수소버스 시범운행을 통해 런던 시민들의 큰 호응도 확인됐다”고 말했다.
한편 Livingstone 시장은 지난해 2월 ‘런던 수소교통프로그램’을 발표하며 수소버스 10대를 포함 총 70대의 수소연료차량을 런던시내에 도입할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