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독자여러분! 그리고 산업일선에서 불철주야로 노고가 많은 가스인들께 구름없이 맑았던 戊子年 새해의 첫 일출 광경을 바라보는 마음가짐으로 늘 건강하시고 행운이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우리는 강산이 변한다는 10년간의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지난 한해도 어렵고 힘든 세월을 보냈습니다. 각 분야별로 사업전망에 대한 희비가 교차하는 상황이 지속되면서 우리 사회는 빈익빈 부익부의 편차가 두드러지고 갈등과 반목 그리고 불신을 조장하는 분위기가 만연되는 인고(忍苦)의 시간을 보낼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올해는 국가적으로 화합과 경제회생을 주창(主唱)해 온 새로운 지도자의 등장으로 국민들의 바람에 희망과 활기를 북돋아주는 전환기로서의 기대치를 한껏 높여 놓은 상황입니다. 이런 시점에서 우리는 방관과 질시보다는 행동과 실천을 통해 함께 만들어가는 노력을 경주해야만 할 것입니다.
지난 세월동안 무던히도 쌓아왔던 모래성이 허물어지고 재차 쏟아져 내리는 경험의 반복은 비온 뒤 굳어진 땅위에 반석을 놓고 튼튼한 성을 건설하는 노하우를 터득하는 진리와 마찬가지로 우리의 마음가짐도 충분히 다져져 왔으리라고 판단됩니다.
새로운 도약과 재기를 위한 기회가 주어진 만큼 기업의 경영자들도 현실적 실용주의 판단에 근거해 가치창조와 고품질 지향, 고객우선주의 등을 통한 기업정신을 재무장하는 의식전환이 필요합니다.
특히 산업용가스업계를 포함한 중소기업의 경우 다양한 수요처와 관계를 맺고 있으면서도 대기업에 대한 종속관계 유지 및 수동적인 대처가 안이함을 만드는 동시에 울며 겨자먹는 상황을 자인(自認)해 왔던 것이 사실입니다.
따라서 앞으로는 손해를 보더라도 감내하겠다는 업계내부에 대한 공격적 마케팅보다는 신뢰를 바탕으로 한 능동적인 대처방안을 찾고 스스로 마지노선을 넘지 않고 거래선에 대한 자존심 회복에 만전을 기하는 것이 중요한 영업전략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올해는 이같은 기조를 가지고 변화를 중심으로 한 개개인과 기업개혁에 대한 노력만이 국가경제를 살리는 지름길이 되는 동시에 정당한 기업이윤을 통한 노사화합과 안전관리 등으로 안정적인 사업기반을 조성하는데 절대적인 노력을 기할 것을 당부드립니다.
이제 창간 8주년으로 돌입하는 i가스저널도 독자여러분들과 모든 가스인들에게 희망과 좋은 정보를 전달하는 데 총체적인 노력을 기울이며 지금보다 더 나은 환경을 위해 꿋꿋하게 약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합니다.
항상 변함없는 마음으로 i가스저널을 사랑하고 아껴주시는 가스인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여러분들의 가정과 회사에 만복이 깃들기를 본지 임직원이 정성들여 기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