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5년 개인으로는 세계 최초로 수소자동차를 임대해 화제를 모았던 미국인 가족이 지난해말로 종료된 계약을 1년 연장했다.
구랍 10일 일본 혼다자동차는 “지난 2년간 혼다 FCX 수소자동차를 임대, 자가용으로 활용해왔던 Jon Spallino씨가 계약연장을 희망해옴에 따라 렌탈기간을 1년 연장했다”고 밝혔다.
미국 캘리포니아洲에 거주하는 Spallino씨는 이 자동차를 출퇴근, 자녀 통학 등 가족용 차량으로 사용해왔는데 혼다 FCX의 성능과 친환경성에 크게 만족하면서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특히 캘리포니아 수소고속도로 프로젝트를 필두로 미국 전역에서 다양한 수소프로젝트가 시작되면서 수소연료를 공급해줄 수소충전소들이 다수 설치․운용되고 있다는 사실도 이번 결정에 상당한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Spallino씨는 뉴욕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수소자동차 운행에 있어 연료를 충전 받을 수소충전소가 많지 않았다는 점이 가장 불편했던 사항”이라며 “하지만 지금은 캘리포니아주 내에만 20여개소 이상의 수소충전소가 운용되고 있는 등 연료충전이 한층 용이해졌다”고 설명했다.
이와관련 올해 1/4분기 중에는 Spallino씨의 주택이 위치한 Redondo Beach 인근에도 수소충전소 1개소가 추가로 오픈할 예정이다.
한편 혼다에 따르면 지난 2년간 Spallino씨는 매주 1~2회 가량 수소연료를 충전했으며 1회 완충시 평균 273km의 거리를 주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