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洲 소재 섬유제조업체인 Leigh Fibers社는 최근 자사의 섬유 폐기물 처리장에 수소연료전지로 구동되는 지게차 1기를 도입, 시범운용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테스트에 들어간 모델은 지게차 전문제조업체인 LiftOne社가 개발, 납품한 것으로 기존의 납산(lead-acid) 배터리 대신 하이드로제닉스社의 ‘HyPX 연료전지 파워팩’을 동력원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이 모델은 한번에 약 1천6백30kg 중량의 물건을 들어 올릴 수 있다.
LiftOne社의 Bill Ryan 부사장은 “지게차, 트럭 등 각종 산업용 차량들이 유발하는 지구온난화 효과가 전체의 1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있다”며 “한정된 공간에서 일정한 연료를 소비하는 지게차는 효율성과 환경적 측면에서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적용할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장비의 하나”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납산 배터리를 연료전지로 대체할 경우 환경폐기물 발생량 저감효과는 물론 유지비 및 연료비 등의 비용절감을 이룰 수 있어 산업적 활용성 또한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한편 LiftOne社는 Leigh Fibers社에서의 시범운행을 통해 얻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미비한 기술을 보완한 뒤 본격적인 상용모델의 공급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