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용 연료전지가 일반 소비자들이 구매할 수 있을 정도의 경제성을 갖추려면 앞으로도 5년 정도의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전망됐다.
최근 미국의 유명 연료전지 제조기업인 Plug Power社의 Roger Saillant 사장은 “현재 가정용 연료전지의 가격이 4만 달러(약 3천8백만원)에 육박하고 있고 고장수리, 부품교체 등에도 매년 3~4차례 정도 상당한 추가비용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에 따라 그는 연료전지의 제조단가 및 설치․유지비용이 획기적으로 절감되기 전까지는 일반인들이 자신의 가정에 연료전지 시스템을 설치하는 것은 투자비 대비 효용성이 낮은 비효율적인 일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7년간 이 회사의 대표를 역임한 Saillant 전(前) 사장도 “가정용 연료전지와 수소연료전지 자동차는 수소경제시대를 이끌어낼 양대 핵심요인이지만 제조비용 하락과 내구성 향상이 과제로 남아있다”며 “지금의 기술개발 속도를 감안할 때 수소자동차의 상용화이전에 가정용 연료전지가 먼저 상용성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Saillant 전(前) 사장은 올해 말 생산될 혼다의 연료전지차는 제조비용이 대당 약 50만 달러(약 4억7천만원)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