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텍사스 A&M 대학 화학공학과 Thomas Wood 박사는 대장균으로부터 상당량의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새로운 바이오매스 수소 생산 공정을 개발해냈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이 기술은 김치, 된장 등 우리나라 전통음식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발효과학을 활용한 것으로 대장균을 발효시켜 수소를 얻는다. 발효를 통해 박테리아의 성질을 변환하는 것이 핵심으로 이렇게 하면 기존 방식 보다 무려 140배나 많은 양의 수소를 생산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Wood 박사는 “연구결과, 발효공정을 접목시킬 경우 대장균으로부터 손쉽게 순수한 수소를 얻을 수 있었다”며 “발효과정에서 생성된 거품 속에 수소가 들어있기 때문에 이를 포집하기만 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 기술이 실제 상용화되려면 앞으로 많은 추가적 연구가 필요하겠지만 이번 연구 성과가 미래 수소경제시대를 구현하는 중요한 디딤돌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