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러시아, 독일 등 3개국 연구팀이 공동참여한 벤처기업 C.En社가 수소(연료전지)자동차의 주행거리를 획기적으로 증진시킬 수 있는 새로운 수소저장용기를 개발해냈다.
이 회사는 최근 기존 제품보다 안전하고 가벼운 신개념 차량용 수소실린더의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아직 정확한 기술적 배경은 확인되지 않고 있으나 수 미크론 크기의 작은 유리물질 속으로 수소를 축적함으로서 동일공간에 저장할 수 있는 수소의 량을 획기적으로 증진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의 수장인 Dan Eliezer 박사는 “시제품 개발 후 지난 3년간 총 120차례 이상의 테스트를 실시했다”며 “그 결과, 지금까지 출시된 제품들과 유사한 크기로 2배가량 많은 수소를 저장할 수 있음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 제품은 용량이 60리터에 불과하고 수소연료를 완충하고도 중량은 50kg에 지나지 않을 정도로 가볍지만 1회 완충으로 600km의 거리를 주행할 수 있을 만큼 많은 수소를 저장할 수 있다. 이는 700bar 저장용기와 유사한 수준이다.
C.En社의 메인 투자자이자 이스라엘의 폐기물처리업체인 EER社의 Moshe Stern 사장은 “금명간 다국적 자동차메이커들을 상대로 이 수소실린더의 인증에 나설 계획”이라며 “중장기적으로 자동차 뿐만아니라 노트북, 휴대폰, 군용장비 등에도 적용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C.En社는 지금까지 각국의 투자자들로부터 총 1천만달러(약 95억원)의 자금을 투자받았는데 여기에는 우리나라 투자자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