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이슬러 자동차가 최근 개최된 ‘2008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자사의 최신 연료전지자동차 컨셉트 모델을 최초로 공개했다.
‘2008년형 에코보이저(ecoVoyager) 컨셉트카’로 명명된 이 차량은 4도어를 갖춘 4인승 모델로서 전통적인 미국적 디자인을 채택하고 있다.
특히 전기자동차와 같이 리튬이온배터리로 작동되는 전기모터를 메인 구동장치로, 소형 수소연료전지를 보조동력원으로 삼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 두가지 동력을 적절히 병행 활용함으로서 에코보이저는 주행거리를 3백마일(약 4백82킬로미터)까지 확장시켰다.
이와 관련 에코보이저의 외관디자인을 담당한 Greg Howell 디자이너는 “새로운 배터리-연료전지 솔루션을 통해 에코보이저는 친환경성과 혁신적 디자인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체 외형이 하나의 박스처럼 생긴 원박스(one-box)형 디자인을 채택, 심플하고 우아함을 추구하는 현대인의 감각을 충족시켰다”며 “이를 통해 기존 차량들과 달리 파워트레인(powertrain)이 차지하고 있던 공간을 줄여 앞쪽의 돌출을 최소화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