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양에너젠(대표 이덕우)이 고압용기재검사장 중 처음으로 KOLAS(국제공인시험.검사기관) 인증을 획득했다. 또한 충남 대산의 기술연구소도 화학시험 가스분야에서 7개 시험항목에 대한 KOLAS 인증을 획득했다.
덕양은 지난달 21일 “울산 달천 소재 튜브트레일러(카트리지) 용기재검장이 국내 고압용기재검장 중 최초로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 한국교정시험기관인정기구로부터 KOLAS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증은 지난 2002년 고법시행령 개정으로 전문검사기관(용기및특정설비재검사장)들의 KOLAS 인증이 의무화된데 따른 것으로 덕양은 지난 6개월여간 품질메뉴얼, 절차서 등 관련서류 구비와 문서심사, 현장평가 등을 거쳐 법적 마감시한(6월31일)이전에 인증획득에 성공했다.
인증기간은 4년이며 인정범위는 내.외부 외관검사, 음향검사, 내압시험, 가압시험 등 이음매없는 튜브트레일러용기의 용기재검사 공정 7개 부문이다.
덕양은 또 지난 6일 특수가스 및 표준가스와 관련해 대산공장내 기술연구소가 화학시험 가스분야의 KOLAS 인증 획득에 성공했다.
역시 인증기간은 4년이며 인증범위는 산소(O2), 이산화탄소(CO2), 일산화탄소(CO), 수소(H2), 산화질소(NO), 이산화황(SO2), 탄화수소계열가스 등 7개 시험항목이다. 화학시험 가스분야의 KOLAS 인증은 지난해 대성산소와 아토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이다.
한편 용기재검장의 KOLAS 인증과 관련 대부분의 업체들이 뒤늦게 인증획득에 뛰어들면서 이미 법적마감시한을 넘긴 상태이지만 허가취소 등에 따른 재검업무 대란(大亂)은 발생하지 않고 있다.
이는 산자부가 관련업체들의 시한연장 요청에 거부의사를 밝힌 반면 검사기관 지정업무를 관장하는 각 시.도 행정관청이 인증을 추진중인 업체에 한해 서류제출 기한을 연장해줄 수도 있다는 유권해석을 내렸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코스닥 퇴출, 경영권 교체 등 내홍을 겪고 있는 신한SIT를 제외한 엔케이, 신양산소공업, 국제액체산소, 한국특수가스, 신일가스 등 대다수 용기재검장들은 관할 행정관청과 협의하여 재검업무의 중단 없이 KOLAS 인증을 추진중에 있으며 7~8월중 이들의 인증획득이 잇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