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반도체용 특수가스(Electronics Specialty Gases)는 안전을 우선으로 한 안정적인 공급과 제조기술의 원천적인 확보를 통해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경쟁력 강화와 차별화를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최근 세미콘코리아 2008에 출품업체로 참가한 에어프로덕츠 아시아의 Corning부사장(46)은 자사의 사업차별화 전략에 대해 제품의 구매공급보다는 자체 제조기술을 통한 제품의 균질성과 공급의 안정성이 가능한 동시에 Total Solution Provider로서 다양한 제품군을 확보해 반도체 공정의 단계별 가스공급이 용이하다는 것을 강조한다.
에어프로덕츠는 현재 세계적인 전자·반도체산업의 핵심이 한국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권역으로 집중되면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구가함에 따라 설비 및 테크놀로지 등 관련시스템의 확충지를 한국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Corning부사장은 “한국내 사업부문을 O2, N2, Ar 등의 제조·공급(액체 및 파이프라인)에 필요한 ASU사업, 특수가스 사업(시화, 천안, 구미 등), 웨이퍼클리닝 시스템(평택), 장비사업(한양ENG) 등 4개 분야로 구분짓고 반도체와 관련해서는 삼성, 하이닉스 등과 JDP(Joint Development Program)로 연계하는 투자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에어프로덕츠코리아는 반도체 제조공정 중 단원자층의 화학적 반응을 이용한 나노박막증착기술인 ALD(Atomic Layer Deposition)의 기술을 위한 High-K, Low-K(유전율이 높거나 낮은 물질) 등의 개발과 공급 및 랩설비 보강 등에 5천만~1억달러를 투자한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이는 이미 한국이 메모리, LCD 등의 분야에서 완전한 정착을 이룬 만큼 올해도 전년대비 10% 이상의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라는데 따른 것이다.
또 Corning부사장은 “전자·반도체산업은 에어프로덕츠가 고성장을 하는 발판이 되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한국은 규모가 가장 큰 시장으로 판단됨에 따라 올 상반기 NF3 울산공장과 더불어 7~8월경에는 하이닉스 청주공장 ASU를 완공함과 동시에 증설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전세계 가스사업중 8%가량이 반도체가스사업이며 이중 에어프로덕츠가 15~20%가량의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는 에어프로덕츠가 반도체 연마와 평탄화공정인 CMP(Chemlcal Mechanical Polishing)에 사용되는 Tantalum계, hafnium계, Silicate계, Zirconium계 등 케미컬제품과 관련 반도체가스의 동시공급이 가능할 정도의 경쟁력을 갖췄기 때문이다.
“에어프로덕츠가 한국시장에 매력을 가지고 집중 투자를 계획하는 것은 다른 나라에 비해 투명성이 확보되고 관(官)주도의 업무협조가 수월하다는 잇점도 작용한 반면 무엇보다도 글로벌 스탠더드에 대한 접근성과 세계적인 기술력이 집약돼 있기 때문”이라고 Corning부사장은 한국에 대한 투자확대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1984년 미국 Carnegie Mellon대학에서 Chemical Engineering을 전공한 Corning F. Painter부사장은 졸업한 해에 에어프로덕츠를 입사해 Electronics, Semiconductor, On-site 등을 담당해 왔으며 현재는 전자·반도체산업의 집약지인 아시아지역(대만)에 6년간 상주하며 에어프로덕츠의 전자·반도체 가스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또한 현재 세계 40여개국에서 2만2천여명의 직원이 매출 100억달러, 10억달러의 순이익을 올리고 있는 에어프로덕츠(NYSE:APD)는 1940년에 설립돼 산업용가스산업의 글로벌리더를 자부하고 있는 다국적기업으로 반도체용 재료 및 특수가스, 신에너지, 첨단기술, 헬스케어 등의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