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화학㈜(대표 지해석)의 불소화합물(HFC-23) 열분해 사업이 국내최초로 청정개발체제 사업으로 공식적인 승인을 받았다.
환경부와 산업자원부는 지난 6일 “울산화학의 HFC-23 열분해 사업을 쿄토의정서 상의 청정개발체제 사업으로 승인했다”고 밝혔다.
청정개발체제(Clean Development Mechanism)란 온실가스 감축의무를 지닌 국가가 감축의무가 없는 국가에 자본 및 기술을 투자하여 감축된 온실가스의 량을 자국의 온실가스 감축량으로 활용하는 제도로서 울산화학은 지난 5월 일본 이네오스(INEOS)社의 기술을 바탕으로 연간 2백25톤 규모의 열분해 소각설비를 자사 부지내에 건설한바 있다.(관련기사 제62호 21면)
이번 사업에는 울산화학을 비롯 국내 4개 기업과 일본 이네오스가 각각 사업비의 50%를 투자, 이윤을 배분받게 되며 사업운영은 일본의 품질보증협회, 검증기관은 노르웨이의 DNV社가 담당하게 된다.
이와 관련 환경부는 온실가스 감축의무국이 아닌 우리나라는 울산화학의 열분해설비를 통해 하루 857㎏의 HFC-23을 소각, 연간 1백40만톤의 CO2 감축효과를 얻음으로서 80억원 이상의 배출권 판매수익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