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로덕츠코리아(주)(대표 이수연, 이하 APK)가 지난해 종전 자사가 가지고 있던 연간 매출액 및 순이익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국내 최대의 산업용가스 기업임을 다시한번 확인 시켰다.
최근 APK가 공개한 2007회계년도 경영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해 총 4천3백89억2천2백90만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6년의 3천2백2억7천만원과 비교해 37%의 증가를 이룩한 것으로 2003년 이후로 5년 연속으로 두 자릿수 성장률과 3백억원 이상의 매출증진을 기록하며 국내 산업용가스 업계의 단일기업 매출 4천억원대 시대를 열었다.
APK는 매출액 대비 매출원가비중이 전년 63.8%에서 지난해 65.2%로 높아졌고 판매비와 관리비가 70%가량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18.55% 확대된 1천31억4천1백93만원을 기록했다.
또 영업외비용이 전년(91억9천만원)보다 80억원가량 증가했지만 영업외수익에서 전년(2백18억5천만원)보다 1백96억원 가량 증가하면서 순이익에서도 전년대비(7백61억6천만원) 26.84% 증가한 9백66억1천4백56만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물론 지난 2006년 특수가스 제조·판매업체인 대한특수가스 흡수 통합과 총무, 인사, 경리, 금융, 조세, 자산관리업무 및 기타 지원업무 관련서비스 제공업체인 (유)에어프로덕트앤케미칼코리아의 연이은 통합으로 이들 회사의 매출 가운데 각각 3~4개월가량의 매출을 합산한 전년도 수치와 단순 비교하기에는 다소 차이가 나긴 하지만 이 같은 매출실적은 APK의 양적성장과 질적성장의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았다 결과로 풀이할 수 있다.
특히 지난해 눈부신 성장에는 삼성전자 천안·기흥공장, LG필립스LCD 구미공장 등의 온사이트 플랜트의 매출부양 효과를 꾸준히 누린 것과 신규 플랜트의 뒷받침은 물론 풍선주입용 헬륨 공급사업과 같은 신규 사업 확장과 같은 노력이 매출 증대에 다소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APK는 얼마전 증설이 이뤄지고 있는 하이닉스 청주공장의 제2호 반도체 후처리공정 라인에서 사용할 질소(N2) 장기공급 계약을 체결한 것을 비롯해 오는 3월 울산 NF3(연간 5백톤) 공장이 완공될 예정이어서 2008년 매출액은 5천억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