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양에너젠(대표 이덕우)이 독일과 영국의 유명 화학업체 2개사와 실란계 특수가스 수입계약을 체결했다.
최근 덕양에너젠은 “지난달 1일 독일의 세계적인 화학그룹인 데구사(Degussa)社 및 데구사의 반도체물질 위탁계약업체인 영국 에피켐(Epichem)社 등 2곳과 실란계 특수가스를 비롯한 20여종에 달하는 화학물질에 대해 향후 5년간 국내 독점수입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위해 덕양은 이치윤 부사장, 김흥선 부사장, 이택홍 이사 등이 독일 라인펠덴 소재 데구사 공장을 직접 방문, 데구사의 반도체영업담당인 클라인 박사와 공식 계약서에 서명했다.
이에따라 덕양은 앞으로 데구사 및 에피켐이 생산하는 SiH4(모노실란), SiCl4(사염화규소), SiHCl3(삼염화실란), SiH2Cl2(디클로로실란), SiH3Cl, BCl3(삼염화붕소), HMDS(hexamethyldisilazane), TEOS, High-k(고유전체), Low-k(저유전체), 1MS~4MS 등을 국내에 독점 공급함으로서 특수가스 및 화학물질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회사의 이치윤 부사장은 “사업초기에는 실린더와 ISO컨테이너 공급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라며 “향후 사업이 안정화되고 물량공급이 확대되면 국내에 자체 충전공장을 설립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데구사는 BASF와 함께 독일의 양대 화학그룹의 하나로 지난해 12억유로(약1조6천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