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리퀴드는 지난 29일 자사가 독일 메싸그룹으로부터 인수한 前미국메싸의 사업장 일부를 일본산소의 자회사인 메티슨트리가스社에 매각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매각은 시장독점금지를 위한 미국 연방무역위원회(FTC)의 명령에 따른 것으로 FTC는 지난4월 에어리퀴드의 미국메싸 사업장 인수와 관련 일부 법인을 매각하는 조건으로 인수를 승인한바 있다.
구체적으로 메티슨에 매각된 자산은 캘리포니아주의 Irwindale 및 Vacaville, 텍사스주 Waxahachie 및 San Antonio, 루이지애나주 Louisiana, 미시시피주 De Lisle 등 6개 사업장으로 남서부 지역의 온사이트(톤에이지) 물량을 포함한 액체가스 및 배송설비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현재 에어리퀴드는 이같은 매각내역을 FTC측에 통보, 최종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관련 에어리퀴드의 Benoit Potier 중역회의 의장은 “신속한 매각을 원했던 에어리퀴드와 미국시장에서의 영향력 확대를 꾀하고 있는 메티슨의 이해관계가 부합함에 따라 모든 절차가 신속하게 완료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일본산소의 Hiroshi Taguchi 최고경영자도 “이번 결정은 미국 산업용가스 시장에서의 입지강화를 추진중인 우리의 전략과 일맥상통하는 것”이라며 “남서부지역에서의 경쟁력 상승을 바탕으로 향후 전자, 의료, 패키지가스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