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사는 최근 한국의 철강기업 포스코, 중국의 석탄기업 Shenhua Ningxia Coal(SNC)社 등 2개사와 일산(日産) 3천톤급 이상의 산소플랜트 4기를 건설키로 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에어리퀴드는 먼저 철강생산량 증강에 나서고 있는 포스코에 일일 생산능력 3천7백톤 규모의 산소플랜트 2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같은 산소 생산능력은 현재 전세계 철강제조업체에서 가동되고 있는 모든 산소플랜트 중 가장 큰 규모다. 이와 관련 양사간의 계약금액이나 착공 및 완공시기 등 세부적인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포스코는 이 신규 플랜트들을 포항공장과 광양공장에 각각 1기씩 설치․운용할 것으로 확인됐다.
에어리퀴드의 엔지니어링 및 건설부문 François Darchis 수석부사장은 “신규 플랜트가 본격 가동되면 포스코에만 에어리퀴드가 건설한 산소공장이 총 17기로 늘어나게 된다”며 “그동안 에어리퀴드가 보여준 기술력과 신뢰성이 이번 계약 체결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에어리퀴드는 중국 최대 석탄기업인 선화그룹의 자회사 SNC社와도 ASU플랜트 2기의 건설에 합의했다. 신규플랜트의 생산능력은 일산 3천톤으로서 이 역시 지금까지 석탄업종에 설계․건설된 ASU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SNC社는 향후 석탄가스화 기술을 활용한 프로필렌 및 메탄올 합성공정에 이 두 플랜트에서 생산된 산소를 투입할 계획이다.
François Darchis 수석부사장은 “포스코 및 SNC社와의 잇단 계약으로 산업용가스 업계에서 에어리퀴드의 국제적 리더쉽이 한층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며 “기존에 가능하지 않았던 규모의 플랜트 설치를 통해 산소생산기술에 대한 기술력의 우위를 대내외적으로 입증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