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멜버른 소재 태양열에너지 개발업체인 Solar Systems社는 최근 태양열에너지를 이용해 수소를 생산하는 ‘태양열-수소 생산 프로젝트’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호주 연방정부와 주정부, 그리고 개인투자자들로부터 총 6천만 호주달러(약 5백30억원)를 지원받아 수행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태양열에너지를 저장이 가능한 수소에너지로 변환하는 것이 핵심이다.
현재 Solar Systems社는 4억5천만 호주달러(약 4천억원)를 투자, 오는 2010년 상용가동을 목표로 멜버른 밀두라(Mildura) 지역에 대규모 태양열발전소를 건설하고 있는데 바로 이곳이나 벨디고(Bendigo) 인근에 건설 중인 자사의 소형 파일럿 태양열발전소 중 한 곳에 수소생산․저장설비를 장착해 이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즉 낮 시간대에 포집한 태양열에너지 중 일부를 활용, 수소를 생산․저장해 놓고 발전이 불가능한 저녁 시간대에 연료전지나 역전해(reverse electrolysis) 장비 등을 통해 이 수소를 전기로 바꿔 공급하겠다는 것.
이와 관련 이 회사는 수소생산을 위해 태양열에너지로 물을 1,000℃까지 가열시켜 수소와 산소로 해리시키는 열분해 방법을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렇게 저장한 수소로 하루 약 1㎿의 전력을 생산해내는 것을 최종 목표로 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