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기용 가스밸브 전문업체인 영도산업(주)(대표 이광호)가 올 상반기에만 700만달러 해외물량 수주를 일궈내는 등 기본적인 회사의 성장기류에 뒷바람마저 타고 있다.
지난해 차단기능형 LPG용기 밸브를 개발해 국내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누려왔던 영도산업이 가스밸브 분야에서는 완벽한 기술력을 자랑하는 미국, 벨기에 등 세계적인 기업들과의 경쟁을 넘어서 해외수출에서 단연 돋보이는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고봉성 상무는 “현재 중동, 미국, 동남아 등지로부터 수주받은 물량을 소화해 내느라 전 직원이 주 6일 근무도 모자랄 실정”이라며 “연초부터 이렇게 바쁜 것은 회사 창립 이래 처음인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떤다.
올해 매출 300억 달러를 목표하고 있는 영도산업은 지난해 설비투자에 60억원을 투입, 가공전용기계와 단조기, 각종 조립 및 시험기기 등을 확충하고 지난해 매출목표 달성을 자축하며 전 직원들에게 40~70%의 성과급을 지급과 에어컨 설치 등 청결한 작업환경 개선을 통해 직원들의 사기를 북돋우고 있다.
또한 수출량 증대에 따른 국내 공급 재고량 부족분을 메우기 위해 10여명의 인력을 보강해 현재 월평균 400만개의 작업능력을 배가해 생산능력을 600만~700만개로 증강하고 생산성 효율 향상을 위해 외부 경영컨설팅을 함께 진행 중에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