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압가스용기 및 선박용 소화장치 생산업체인 (주)엔케이(대표 박윤소)가 지난해 큰 폭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올해 초 유가증권 시장 진입과 함께 향후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최근 엔케이가 발표한 2007 회계년도 경영실적을 살펴보면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 1천8백24억6천6백만원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실적은 2006년의 1천1백43억3천만원보다 59.6% 상승한 것으로 창사 이래 최고의 매출 기록이다.
엔케이가 매출증대에 탄력을 받을 수 있었던 배경에는 수출증대와 CNG 시장 성장으로 인한 CNG연료용기 매출의 증가가 가장 크게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CNG 연료용기 부문은 지난해 총매출액의 47%인 8백57억여원의 매출을 올림으로써 전년도 3백46억원에 비해 146%나 늘어나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매출증대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또한 조선산업의 호황에 따른 선박용 소화장치 판매 등이 증가하면서 영업이익도 전년(1백15억2천만원)보다 133.5% 증가한 2백68억9천만원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도 2006년 40억4천만원에서 지난해 1백45억9천2백만원으로 261.2% 신장했다.
회사측은 “지난 3년간 유가 오름세가 지속되면서 친환경 천연가스 차량이 지속적으로 증가, 회사 주력 제품인 천연가스(CNG) 연료용기 매출이 큰 성장세를 보였다”며 엔케이와 자회사 ENK 설비라인이 통합되면 약 1백40만병에 달하는 세계 최대 수준 CNG 연료용기 생산업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CNG 연료용기 전문기업 자회사 ENK(지분율 78%)의 매출이 본격화 되는 올해와 수율개선이 본격화되는 2009년에는 더욱 큰 성장세를 기대한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아울러 회사측은 신규사업부문인 선박의 수처리 협약인 Ballast Water Treatment의 최종 승인 시(08년 3분기 중 결정) 강력한 성장모멘텀 추가가 기대될 뿐 아니라 조만간 형성될 고압 수소저장용기 시장 공략에도 압장서 2012년경엔 1조원의 매출액을 바라보고 있다.
이밖에도 엔케이가 현재 포항에 투자 중인 CNG수송선박의 Jumbo Cylinder 생산라인이 2010년 이후 성장동력에 추가될 예정으로 당분간 엔케이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