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산제조메이커인 태경화학(주)(대표 고윤석)이 2006년 마이너스 성장을 극복하고 지난해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섰다.
최근 태경화학이 발표한 2007회계년도 경영실적을 살펴보면 이 회사는 지난 2006년 2백26억7백62만원에서 15.6% 증가한 2백61억2천3백만원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년에 14억9천8백만원에 그쳤던 영업이익이 지난해 59.1%나 증가한 23억8천3백만원을 기록했으며 순이익 부문에서도 2006년(26억4천5백만원)에 비해 14.9% 증가한 30억4천만원으로 집계되면서 경영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태경화학은 그동안 탄산시장의 전반적 침체와 맞물려 지난 2006년도 까지 4년 연속 매출이 감소하는 등 국내 최대 탄산메이커의 명성에 자존심을 구겨왔지만 지난해 판매비와 관리비등의 원가절감 노력은 물론 신규 아이템 확보·투자와 같은 대대적인 수익구조 개선 사업을 통해 성장세로 돌아섬으로써 다시 한번 재도약의 시기를 맞게 됐다.
지난해 태경화학의 경영실적이 성장세로 돌아선 데는 대한조선, 대한중공업, 그린소프트, 현대중공업 등과 탄산을 비롯해 일반 산업용가스(산소, 질소, 아르곤)의 장기공급계약체결 등과 같은 신규 수요처 확보로 인한 탄산공급량 증가와 탄산가격 현실화 노력을 통한 수익구조 개선사업이 뒷받침 됐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지난해 가스기화기 제조 및 판매사업과 기초유기화합물 사업 등을 추가하는 등 사업품목 다변화 또한 성장에 힘을 보태며 실적을 뒷받침했다.
태경화학은 얼마전 가공공작기계 및 판매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하는 등 올해에도 공격적 경영을 통해 꾸준한 매출 신장을 이룩한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