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의 탄산제조메이커인 태경화학(주)(대표 고윤석)는 지난 3월 7일 서울 등촌동 송원빌딩 대회의실에서 ‘제38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주총에서는 현 고윤석 대표이사를 재선임한 것을 비롯해 대차대조표·손익계산서 및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 승인의 건, 이사보수한도액 승인의 건, 감사보수한도액 승인의 건 등이 주요 안건으로 상정됐다.
특히 이번 주총에서는 기존 탄산, 드라이아이스, 산업용가스, 기화기 제조 외에 ‘가공공작기계 제조 및 판매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하고 이를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이날 고윤석 대표는 “지난 2007년은 신규거래처 확보를 비롯해 원가절감, 판매단가 인상 등의 노력으로 수년간의 부진에서 탈피할 수 있었다”며 “올해에도 신규 아이템 확보·투자와 같은 대대적인 수익구조 개선 사업을 통해 회사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태경화학은 단일원료 공급처에 의한 단일공장을 운영하는 타사와 달리 6개 원료 공급처에 의한 4개 공장을 운영하며 탄산의 안정적 공급을 통해 업계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최근 수년간 탄산시장 침체로 인한 수익성 악화를 비롯해 전반적으로 성장제동을 겪었던 태경화학은 지속적인 경영환경 개선을 통해 지난해 2백61억2천3백만원의 매출과 30억4천만원의 순이익을 올리는 등 5년만에 경영실적 호조를 보이며 국내 최대의 탄산메이커 위용을 회복했다.
한편 투자전문가들은 태경화학이 탄탄한 재무구조와 함께 탄산 공급능력과 가격면에서 우위를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과점화된 업계 내에서도 우월한 수익성을 예상하고 있다. 또한 여수엑스포 유치에 따른 여수부지 자산가치 재평가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향후 투자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이란 의견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