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용 특수가스 및 냉매 전문공급업체인 (주)후성(대표 송한주)이 지난 3월12일 자사제품의 원료가 되는 AHF(무수불산) 공장을 추가 건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결정은 중국의 자원보호 정책에 따른 수출세 인상에 따라 전년대비 도입가가 약 80% 인상되는 등 수입대체 요인이 발생된데 따른 것으로 기존 연산 1만톤의 울산플랜트 재가동 및 추가 1만톤 증설 형태로 공장 건설이 추진될 계획이다.
현재 AHF는 NF3등 반도체용 특수가스 및 에어컨 및 차량용 냉매 등의 기초 원료로서 중국이 수출보호품목으로 수출을 억제하고 있기 때문에 제품 품귀 및 가격급등이 원가상승을 부추기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공장 추가 건설을 통해 후성은 향후 중국 현지법인인 절강후펑(금화시 소재)의 생산규모 1만5천톤을 합쳐 연간 3만5천톤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됨은 물론 3백50억원의 수입대체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국내기술로 유일하게 AHF를 생산하는 후성은 중국 뿐 아니라 이번 국내 생산체재 확보를 통해 안정된 불산 제품 수직계열화를 갖추게 됨으로써 국내외 반도체용 특수가스 업체 한층 원활한 공급이 전망된다.
한편 후성은 지난해 9백66억3천만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으며 11월 계열사인 울산화학의 반도체용 특수가스 생산라인을 인수하고 NF3를 비롯해 C4, WF6, C4F6 등을 생산·공급하고 있다. 또한 현재 연산 3백톤 생산규모의 NF3공장을 오는 연말까지 추가로 3백톤을 늘려 내년에는 총 6백톤 생산체제를 갖출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