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의 킹 압둘라 과학기술대학(KAUST)은 최근 친환경적 방법으로의 수소연료 생산 촉진을 위해 미생물을 활용한 연료전지 기술 개발 연구에 1천만달러(약 97억원)을 투자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KAUST의 국제연구파트너쉽(GRB)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지속가능한 수자원 인프라에 대한 연구를 수행 중인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학의 Bruce Logan 교수 연구팀을 지원대상으로 최종 확정했다.
Logan 박사 연구팀은 향후 5년간 이 자금을 바탕으로 미생물을 활용, 폐기물을 전기와 수소, 깨끗한 물 등으로 전환할 수 있는 친환경 바이오 연료전지 기술의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연구팀은 또 이 과정에서 유기성폐기물로부터 수소가스를 생산하는 연구도 병행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KAUST는 아랍권 최고의 대학, 중동의 MIT를 목표로 사우디아라비아의 압둘 아지즈 국왕이 설립 중인 대학으로 오일머니에 힘입어 현존 대학 중 가장 많은 기본자산을 갖추고 있으며 GRB프로젝트를 통해 전세계 유수의 연구자들에게 연구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