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데의 자회사인 린데일본산소(LNS)는 최근 독일 빌레펠트(Bielefeld)에 본사를 둔 태양광 전지 제조업체인 Malibu社와 산업용가스 및 특수가스 독점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LNS는 모노실란(SiH4), 삼불화질소(NF3), 헬륨(He), 질소(N2), 아르곤(Ar), 수소(H2) 등 Malibu社의 태양광 모듈 제조에 필요한 모든 종류의 가스를 공급할 수 있는 권한을 획득했다.
또한 LNS는 가스배송네트워크를 비롯 가스누출탐지시스템, 온사이트 가스․화학물질 관리 서비스 등 가스의 공급, 배송, 관리에 필요한 모든 장비와 설비도 턴키방식으로 일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린데는 LNS의 계약과는 별도로 Malibu社와 태양광 전지의 전기변환 효율과 수율을 높일 수 있는 차세대 가스기술 개발을 위해 ‘공동연구개발프로그램(JDP)’을 가동키로 합의했다. 이에 양사는 향후 JDP를 활용, 서로의 전문 기술력과 노하우를 공유할 계획이다.
LNS의 Andreas Günther 사장은 “이번 계약은 친환경에너지에 대한 관심 고조에 힘입어 급속한 시장성장이 나타나고 있는 태양광 산업에서 린데와 LNS가 선도적 입지를 구축할 수 있는 커다란 디딤돌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이라며 “JDP를 통해 태양광 업계에 최적화된 가스기술을 확보, 고객들의 경쟁력 상승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Malibu社는 현재 독일 Osterweddingen 지역에 위치한 태양광 모듈 생산공장의 설비증설을 추진하고 있는데 린데는 이 신규설비들의 원활한 가동을 위해 온사이트 형태의 질소, 수소, 불소 플랜트를 건설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