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임러크라이슬러는 최근 메르세데스 벤츠의 최신 B-클래스 수소연료전지자동차가 스웨덴에서 진행된 동계 시범주행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통과했다고 밝혔다.
B-클래스 연료전지차는 A-클래스에 이은 다임러의 두 번째 수소차 모델로서 이번에 영하의 온도에서 이루어진 시동능력, 엔진기능, 연료전지성능 등의 테스트를 아무런 이상 없이 완벽히 수행해냈다.
다임러의 이사회 멤버인 Thomas Weber 박사는 “이 같은 동계 성능시험 결과는 다임러가 추구하는 다양한 혁신기술들이 옳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방증하는 것”이라며 “이 기술들을 고도화․집적화함으로서 경쟁력 높은 상용화 모델 개발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Weber 박사는 또 이번 동계시험과는 별도로 이달 한달동안 B-클래스 연료전지차의 성능과 운용능력에 대한 심화테스트를 추가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다임러는 오는 2010년 수소연료전지차의 상용생산에 돌입한다는 내용의 마스터플랜을 지난해 발표하고 B-클래스 연료전지차를 상용모델의 대상으로 선정한바 있다. 이와 관련 다임러측은 전세계 수소연료전지차 시장이 2010년경 개화(開花)되고 2014~2015년경에 이르면 지금의 휘발유자동차 수준의 경제성과 효율성을 갖춘 모델들이 대량생산되기 시작해 연간 10만대의 시장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