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친환경 전력생산설비인 발전용 연료전지를 순수 국내기술로 최초 개발해 연료전지분야의 기술 독립을 이뤘다.
포스코는 지난 3월 13일 본사에서 포스코 장현식 전무와 자회사인 포스코파워 이승우 사장 등 관계자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최초로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300kW급 발전용 연료전지인 ‘POS-BOP1’의 발전(發電)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번에 생산을 시작한 POS-BOP1은 국내기술을 적용해 개발한 BOP(Balance of Plant, 연료공급기)를 탑재해 완성된 최초의 MCFC(Molten Carbonate Fuel Cell )제품으로 이전까지의 MCFC 제품은 미국 FCE사에서 완제품으로 전량 수입돼 왔다.
포스콘은 지난해 미국 FCE사에서 BOP 기술 이전을 받은 이래 불과 3개월 만에 제품 조립을 완료하고 지난 3월초 Load Conditioning Test를 통해 스택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등 시운전을 성공리에 마쳤다.
이번에 개발한 POS-BOP1은 오는 8월 포항에 준공되는 포스코파워의 연료전지 생산공장에서 본격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며 이르면 연말부터 보급될 예정이다.
연료전지 생산기술을 보유한 포스콘은 향후 300KW급 MBOP 조립기술의 확보 및 시운전 성공 경험을 토대로 미국의 FCE사와 협력해 2.4 MW급 연료전지 시스템도 공동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포스코는 지난해 10월 포항 영일만항 산업배후단지에서 발전용 연료전지를 생산하는 연료전지 공장을 착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