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산업용가스 메이저인 미국 프렉스에어(대표 레이몬드 로벗)社가 충남 아산에 대규모 산업용 특수가스 생산라인 건설을 추진키로 했다.
이같은 계획은 지난 3월 26일 미국 코넷티컷주 덴버리에 위치한 프렉스에어 본사에서 충남도와 아산 탕정산업단지 내에 산업용가스 공장 건설과 관련한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데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프렉스에어는 올해부터 2010년까지 충남 아산시 탕정면 탕정 제 2산업단지내 1만8천2백83㎡에 1억5천만달러를 투자해 LCD 및 반도체 생산공장에 공급할 산업용 특수가스 생산라인을 세우게 된다.
프렉스에어는 이미 지난 2006년부터 프렉스에어코리아를 통해 아산 탕정산업단지에 진출, S-LCD 등 디스플레이 제조업체를 비롯 인근 지역에 각종 산업용가스(산소, 질소, 헬륨, 수소, 반도체용 특수가스 등)를 공급하고 있으며 이번 협약으로 LCD 및 반도체 생산라인에 산업용가스를 보다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이같은 프렉스에어의 이번 탕정산업단지내 시설확충 결정은 LCD와 반도체의 수요 급증과 황해경제자유구역 지정으로 산업용가스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판단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프렉스에어코리아의 관계자는 “이번 MOU 체결은 최근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LCD 및 반도체 생산라인 등에 산업용 가스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된 것으로 첨단제품의 효율적인 개발에 도움이 됨은 물론 충남의 디스플레이 클러스터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프렉스에어는 린데그룹 및 에어프로덕츠와 함께 세계 3대 산업용가스 전문기업으로 전세계 9백80여개 산업용 가스 공장을 건설 운영 중이며 지난 2006년에는 83억2천4백만달러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