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렉스에어가 오는 8월 개막하는 2008 북경올림픽에 참가한다. 물론 선수로 나가는 것은 아니며 산업용가스 공급을 통해 올림픽에 기여할 예정이다.
최근 프렉스에어는 프렉스에어 차이나의 계열사인 베이징 프렉스에어社가 중국 북경 소재 Beijing Drainage 그룹(BDG)과 수처리용 산소 공급계약 체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프렉스에어는 현재 Qinghe, Beixiaohe, Jiuxianqiao 등 북경 내 3개 지역에 새롭게 문을 연 하수처리장들에 독점적으로 산소를 공급하고 있다.
이번 계약에 대해 단순한 산업용가스 공급계약의 하나로 생각할 수도 있지만 프렉스에어에게는 남다른 의미가 있다. 이 하수처리장들은 북경올림픽을 역대 최고의 친환경 올림픽으로 승화시킨다는 중국 정부의 방침을 이행하기 위해 북경市가 수질개선과 수자원 보호를 목적으로 신규 건설한 것이기 때문이다. 즉 프렉스에어는 이들 3개소에 수처리용 산소를 공급함으로서 간접적이기는 하지만 북경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에 한 몫을 담당하게 된 것이다.
이처럼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야하는 탓에 BDG 또한 가스공급업체 선정에 예전보다 상당히 까다로운 기준을 적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프렉스에어 차이나의 David Chow 사장은 “BDG는 신뢰성, 안정적 공급능력, 제품품질, 기술력 등은 물론 공급기업의 평판까지 면밀히 검토한 후 프렉스에어를 최종 낙점했다”며 “가장 자신 있는 방법으로 북경올림픽에 기여할 수 있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번 계약을 계기로 향후 BDG와 밀접한 관계를 유지, 슬러지 제거 등 이 회사의 다른 사업분야에도 가스공급을 성사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프렉스에어 차이나는 상하이에 본사를 두고 중국 전역에 15개의 자회사와 10개의 조인트벤처기업을 보유하고 있으며 상수소, 오폐수 처리 등 수처리분야에서만 20여개소 이상의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