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수소제조업체인 에어리퀴드코리아(주)(대표 장 프랑소와 데샹, 이하 ALK)가 지난해에도 고성장 기조를 유지하며 기존 액메이커에 버금가는 실적을 거뒀다.
최근 ALK는 2007회계년도 감사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총 1천6백71억2천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도의 1천4백82억5천만원과 비교해 12.7% 증가한 수치로 꾸준한 성장 폭을 나타낸 것이다.
지난해의 영업실적에서 YK스틸의 온사이트 플랜트 설치·가동과 함께 메인사업인 여수 수소플랜트의 매출부양 효과가 이같은 매출증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회사는 판매비와 관리비가 소폭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매출액 대비 매출원가가 2006년(84.3%)보다 2.2% 낮아졌고 매출총이익의 증가로 1백74억8천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46.5%나 상승시켰다. 또한 순이익도 영업외수익 증가와 원가비중 감소로 인해 전년(1백29억4천만원)보다 48.9%나 증가한 1백92억7천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소폭의 실적감소가 다소 아쉬움으로 남았지만 올해는 수익면에서 큰 폭의 상승률을 보이며 수익성 약화에 대한 우려를 말끔히 해소시켰다.
한편 ALK는 지난해 동부제강 내 온사이트 플랜트 건설에 합의한 것을 시작으로 올해 초 포스코(포항·광양, 일산 3천7백톤 규모) 산소공장 2기 건설 계약 등과 같은 벌크사업 확대와 플랜트산업부문 역량강화로 인해 향후 매출증진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