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티슨트리가스의 자회사인 한국메티슨특수가스(주)(대표 호세루이마샤도 이하 MGPK)가 국내 전자·반도체용 특수가스 시장의 호조와 특수가스의 꾸준한 판매로 인해 마침내 지난해 매출 5백억원대에 진입함과 동시에 5년 연속 두 자릿수 매출성장률을 기록했다.
최근 MGPK는 2007회계년도 경영실적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총 5백86억원의 매출을 달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06년 4백77억4천만원 대비 22.7% 증가한 수치이다.
또한 지난 수년간 자체 제조(정제)능력을 지속적으로 확충하면서 탄탄한 성장세를 나타냈던 MGPK는 판매비와 관리비가 크게 증가했음에도 매출액대비 매출원가가 전년 92.2%에서 지난해 86.9% 로 낮아졌고 매출총이익이 107%나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은 전년(10억6천4백만원)대비 240%가 늘어난 36억1천9백만원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순이익도 영업외수익 감소와 영업외비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외환차손의 감소와 경상이익이 크게 늘어나면서 17억6천5백만원을 기록, 전년도보다 20%가 상승했다.
이같은 MGPK의 경영실적 호조는 국내외 반도체·LCD 산업의 성장으로 인해 지난 2006년 가동을 시작한 제 2특수가스공장의 생산능력이 늘어난 것에 기인한다.
더욱이 지난해에는 모회사인 미국의 메트슨트리가스가 아산에 3천만불을 투자하는 등 아산공장 생산능력을 3배로 늘리고 한국을 반도체·LCD 산업의 동남아 생산 거점기지로 육성한다는 계획을 발표하면서 MGPK의 향후 매출성장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회사는 반도체 시장점화와 동시에 신규업체들의 증가로 인한 경쟁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가격경쟁을 통한 유통가격의 하락을 어떻게 해결하느냐가 향후 회사의 수익성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분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