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 및 아세틸렌 전문 제조업체 SDG(주)(대표 민창기)가 전년도에 이어 지난해에도 큰 폭의 성장을 이뤄냈다.
최근 SDG가 발표한 2007회계년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전년(39억6천만원)과 비교해 188%나 증가한 1백14억2천만원의 매출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년 4억1천만원의 영업손실을 지난해 큰 폭의 매출총이익 증가와 맞물려 2억2천9백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흑자로 전환됐다.
또한 전년도 4억1천만원의 순손실액도 지난해 경상이익의 증가로 인해 크게 낮춰 9천2백여만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아직 순이익이 흑자로 전환되지 않았지만 이같은 SDG의 경영실적 개선은 아세틸렌 제조 사업을 필두로 공격적 투자가 유효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지난해 아세틸렌제조설비를 갖춰 본격적인 영업에 나선 SDG는 그동안 경인화학산업이 독점하다 시피 한 시장을 생산설비 증가와 중부 이남지역에 대한 적극적 영업으로 양분시키는 저력을 발휘했다.
향후 SDG는 지난해 8월 특수가스 제조를 위한 최첨단 분석장비와 각종 노하우를 보유한 원익머트리얼즈와 초고순도 개발을 위한 기술교류 및 개발프로젝트 MOU를 체결하며 향후 초고순도 아세틸렌의 수입대체와 첨단신소재산업 등에 대한 신규 수요 창출 및 이에 따른 매출증대와 수익성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회사는 수소원료인 나프타의 가격상승세와 아세틸렌 시장경쟁 등이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에 이들에 대한 신규 거래처 확보가 향후 매출에 큰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