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산소재 산업용가스 및 아세틸렌 제조·충전업체인 경인화학산업(주)(대표 이의근)는 최근 2007회계년도 경영실적을 발표하고 지난해 총 2백46억4천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2백32억9천만원)대비 5.8% 증가한 수치로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이다.
하지만 영업이익에 있어서는 5천만원의 영업외 수익 증가에도 불구하고 전년 16억7천9백만원보다 15.6%가 감소한 14억1천7백만원을 기록했다. 아울러 순이익도 전년(14억원)대비 21.1% 감소한 1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매출액 대비 매출원가가 전년68.4%에서 지난해 70.2%로 증가한 것을 비롯해 판매비와 관리비에서도 2억4천여만원이 증가함에 따라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국내 아세틸렌 시장을 독점해왔다 시피한 경인화학산업은 지난 2006년 하반기 울산의 SDG가 아세틸렌 제조설비를 갖추고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영업에 나섬에 따라 아세틸렌 시장이 양분, 경쟁관계에 놓이게 됐다. 이로 인해 시장 선점을 위한 물류비 증가가 경영실적 저하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SDG가 특수가스제조업체인 원익머트리얼즈와 초고순도 아세틸렌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까지 체결하는 등 향후 공격적 마케팅이 예상되고 있어 올해 아세틸렌 시장에서 SDG와 힘겨운 시장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경인화학산업측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서로간 저가경쟁이 경영실적 감소를 불러왔다며 올해는 물류비 축소 및 원가경쟁을 자제하고 신규사업 및 아이템 개발을 통해 경영실적을 개선하겠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