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용 특수가스 및 냉매 전문공급업체인 (주)후성(대표 송한주)은 최근 발표한 지난해 경영실적에서 9백66억2천만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1백32억2천만원)대비 630.7% 증가한 수치로 창사 이래 최대의 매출 증가율을 보였다.
또한 후성은 전년도에 영업손실(4억원)이 나타났지만 냉매, 가스 등 기존 영위사업의 매출과 수익구조 개선으로 지난해 영업이익에서 16억7천9백만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도 탄소배출권(CER) 매출과 배당이익의 증가로 전년대비 1093.3% 증가한 84억5천만원으로 집계돼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지난해 11월 계열사인 울산화학의 반도체용 특수가스 생산라인과 냉매가스 제조설비 인수로 인해(울산화학 매출분 합산) 전년도와 직접적인 수치 비교는 어렵지만 후성은 지난해 모든 사업 분야에서 고른 성장이 나타났다.
특히 후성은 지난해 냉매가스 매출이 7백51억6천만원을 기록, 전체 매출의 77.4%를 차지했으며 특수가스 분야에서는 1백1십억4천만원(11.4%)의 매출을 올렸다.
후성은 지난해 4월 반도체용 가스인 WF6, C4F6와 관련 삼성전자와 JDP(공동개발)계약을 체결, 현재 양산을 앞두고 있으며 지난해 10월부터는 하이닉스와 LG디스플레이(前 LG필립스LCD)에도 NF3(삼불화질소)를 납품하게 돼 올해는 특수가스 분야에서 매출 증가율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측은 올해 실수요업체에 대한 공급물량 확대에 주력함으로써 냉매 시장 선두지위를 더욱 공고히 함은 물론 NF3 생산규모 증설(총 6백톤), 품목 다변화, 생산성 강화 등 특수가스 분야 사업 확대를 통해 지속적인 매출 증진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