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용, 휴대용 등의 수소연료전지분야 국제표준이 제정됨에 따라 국내 한국산업규격(KS)이 최근 예고 고시됐다.
기술표준원은 지난 3월 4일 수소연료전지분야의 6개 규격안을 제정·고시했다.
이번 고시로 가정용·발전용 등 다른 수소연료전지 분야의 표준화 작업이 발 빠르게 전개될 전망이다. 특히 지난 2006년 5월 국내 처음으로 연료전지 모듈, 용어 등 기초적인 표준이 제정된 이후 이번 KS 고시로 실질적인 연료전지 표준 제정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새로 제정된 고시안은 △휴대용 연료전지(안전과 성능) △연료전지 기술-마이크로 연료전지 파워시스템(호환성) △마이크로 연료전지 파워시스템-성능 △연료전지 기술-마이크로 연료전지 파워시스템(안전) △액체수소-육상 차량용 연료저장용기 △수송용 가스저장 장치-가역적 금속 하이브리드에 흡착된 수소 등 6개 항목이다.
이 가운데 수송용 가스저장 장치에 대한 규격은 가역적 금속 하이브리드 수소저장시스템을 사용하는 모든 차단밸브, 감압장치(PRD)와 부속품을 포함하는 안전 설계 및 수송용 수소가스 저장용기에 적용될 수 있는 요구사항을 정의했다. 이와 관련 수소만이 전달 매개체로 사용되는 재충전 가능한 저장용기에 적용되며 수소연료 차량에 탑재된 정치형 연료 저장용기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또한 육상 차량용 연료저장용기에 대한 규격에서는 화재와 폭발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재산 및 인명 손실로부터의 적절한 보호를 위해 요구되는 실험 방법과 함께 육상 차량에 이용되는 액화수소의 재충전 가능한 저장용기 구조와 필요조건을 명시했다.
휴대용 연료전지 안전과 성능에 대한 규격은 교류와 직류 형태의 휴대용 연료 전지 시스템에 대한 설계, 제작, 시험 등 필요조건을 규정했다. 휴대용 연료 전지 시스템은 이용 가능한 전력을 생산하는 것이 목적으로 이동이 가능하고 특정 위치에 고정되지 않아야 한다는 조건이 포함됐다.
마이크로 연료전지시스템(안전)규격은 직류 60V를 초과하지 않는 출력과 240V를 초과하지 않는 전력을 제공하며 몸에 착용하거나 들고 다닐 수 있는 연료전지 시스템, 파워 유닛, 연료카트리지의 안전에 대해 규정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성능 규격은 휴대용 퍼스널컴퓨터, 이동전화 등에 적용되는 마이크로 연료전지시스템의 성능평가를 위해 필요한 시험방법을 제공했다.
끝으로 호환성 규격은 연료 카트리지와 카트리지의 커넥터 디자인, 연료 종류와 농도, 품질에 대한 내용도 포함했다.
기술표준원은 이같이 제정된 규격에 대한 각 개인 및 업체, 단체의 의견을 오는 5월3일까지 받아 검토를 통해 최종 규격을 확정할 예정이다. 아울러 가정용, 발전용 등의 국제표준이 완성됐기 됐기 때문에 국내표준도 조만간 마무리 한다는 입장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