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산업용가스 메이저의 한국법인인 프렉스에어코리아(주)(대표 이강호·이하 PKC)가 반도체, LCD 등에의 공급안정성 확보차원에서 실란(SiH4)제조시설을 완공, 본격적인 생산활동에 돌입했다.
지난 4월 15일을 기점으로 양산체제를 갖춘 PKC의 실란 제조설비는 아산 탕정공장에 설치됐으며 월 20톤 규모로 47ℓ기준의 실린더 1천본(10, 12kg)과 Y실린더 10톤(100kg×100본)의 충전이 가능하다.
PKC는 20(4톤형), 40fit(6톤형)과 모듈을 통해 미국 워싱톤주 소재 Asmir로부터 주간단위로 2~3회씩 공급을 받아 삼성, 하이닉스 등 기존 수요처는 물론 태양전지 등 신규 수요처 확보에 주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반도체, LCD, 폴리실리콘(태양전지) 등의 원료로 사용되는 모노실란(SiH4)의 경우 현재 세계적으로 수요대비 공급불안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이같은 국내 제조설비 확충은 그동안 실린더로 수입하던 방식을 벗어나 공급의 안정성을 확보하면서 운송비 절감면에서 효과적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PKC는 현재 내수가 제조능력을 초과돼 공급하는 상황이지만 조만간 설비를 증설함으로써 아시아지역의 전초기지로서 중국, 인도 등에의 수출계획에 따라 해외 현지법인과 함께 영업력을 가동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실란(SiH4) 기지는 프렉스에어사가 지난 3월 26일 충남도와 총 1억5천만달러를 투자키로 한 MOU 체결에 따라 앞으로 아산·탕정산업단지내에 LCD 및 반도체 공장에 공급할 산업용 특수가스 생산라인의 추가설치 계획중 일부분으로 파악된다.
한편 지난해 7월부터 상업운전을 시작한 탕정공장(공장장 정기연)은 1만8천여㎡의 부지에 질소생산기준 8만N㎥/h의 플랜트를 설치했으며 삼성전자 등 온사이트 수요처에의 안정 공급을 위한 산소 1천톤과 질소 3천톤(1만톤 증설중) 규모의 저장탱크를 설치·운용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