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수소협회(EHA)는 최근 유럽지역내 22개 자치단체들이 참여하는 새로운 수소․연료전지 파트너쉽을 구성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수소·연료전지를 위한 유럽지역 파트너쉽(HyRaMP)’으로 명명된 이 단체는 지난달 14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22개 도시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그 구성과 역할에 대한 기본 논의가 이루어졌다.
EHA에 따르면 HyRaMP은 기본적으로 유럽지역 내에 수소와 연료전지의 보급 확대를 기본 목표로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 환경보호 강화, 경제성장,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특히 EHA는 이를 통해 HyRaMP를 지속성과 차별성, 영향력을 두루 갖춘 유럽지역을 대표하는 수소․연료전지 조직으로 육성, 공공분야와 민간분야를 아우르는 의사결정권자의 역할을 수행하게 한다는 복안이다.
현재 EHA는 이 파트너쉽의 성공적인 발족을 위해 유럽연합(EU)이 운용 중인 수송용 수소연료 관련 프로젝트인 ‘Hylights’, 수소 인프라 및 로드맵 구축을 위한 ‘Roads2HyCom 프로젝트’ 등 2개 대형 프로젝트와의 협력을 꾀하고 있다. 이달 29일 브뤼셀에서 두 프로젝트의 관계자들과 워크샵을 개최할 예정인 것도 이 때문이다. 이 워크샵에는 영국, 이탈리아, 벨기에, 독일 등 유럽 14개국 수소․연료전지 연구개발 담당자들과 에어리퀴드, 에어프로덕트, 린데, 쉘 하이드로젠 등 수소인프라 관련 업체들이 참가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