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의 자회사인 PSA 푸조 시트로앵(PSA Peugeot Citroen)社가 수소연료전지 자동차를 개발했다.
이 회사는 최근 미국의 수소에너지 전문기업 Intelligent Energy社와 3년간의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밴(van) 형태의 수소연료전지 자동차 컨셉트 모델의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H2Origin’으로 명명된 이 차량은 Intelligent Energy社의 10킬로와트급 양자교환막 연료전지(PEMFC)시스템을 채용했으며 최대 주행거리는 약 300킬로미터이다. 또한 영하 20℃에서도 시동을 걸 수 있다.
특히 주목할만한 점은 H2Origin에 700bar 수소저장용기가 채용됐다는 것으로서 지금까지 개발된 수소(연료전지)자동차 중 700bar 저장용기가 장착된 모델은 GM의 에퀴녹스 연료전지차, 닛산의 X-Trail 등 몇 종에 불과하다. 현재 푸조 시트로앵社는 H2Origin의 본격적인 도로주행 테스트를 앞두고 이 700bar 저장용기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총기 발사실험을 포함한 다양한 안전성 테스트를 실시 중에 있다.
한편 푸조 시트로앵은 H2Origin 이전에도 푸조 Hydro-Gen, 푸조 택시 PAC, H2O light fire-fighting, 푸조 Quark, 푸조 207 CC ‘e-Pure’ 등의 친환경자동차를 선보인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