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파워가 지난 4월16일 서울시가 주최한 ‘제1회 에너지정책 세미나’에서 발전용 연료전지 대표기업으로 참석, 서울시 연료전지 도입방안에 대해 소개했다.
서울시 맑은서울추진본부가 친환경에너지보급정책 실현의 일환으로 ‘미래에너지 수소의 현재와 미래, 그리고 서울’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세미나는 연료전지에 대한 이해를 도모하고 서울시에 적용 가능한 구체적 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세미나에서 발표된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김중곤 포스코파워 상무가 포스코의 발전용 연료전지 제품인 MCFC(Molten Carbonate Fuel Cell, 용융탄산염 연료전지)의 특징과 실제 해외 도입사례 및 서울시 대규모 도입 방안 등을 소개했다.
포스코파워의 김중곤 상무는 “MCFC는 용량 구성이 자유로운 친환경, 고효율 발전설비일 뿐 아니라 다양한 부생가스를 활용할 수 있는 도심지 환경에 최적화된 전력공급원이기 때문에 국제적 친환경도시를 목표로 하는 서울시에 연료전지의 대규모 도입을 추진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현재 서울시는 강서구 마곡동에 개발 중인 첨단 신도시에 연료전지를 대규모 도입하기 위한 방안을 지난해부터 시정개발연구원을 통해 검토해 왔으며 서울시 물재생센터 및 마포구 서울화력발전소의 연료전지 도입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이날 세미나에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임태훈 센터장이 미래 수소경제의 핵심 에너지원인 연료전지의 원리와 전세계적 도입추세 및 국가별 정책수립 현황에 대한 설명도 함께 발표됐다.
한편 포스코파워는 현재 MCFC의 국산화 추진을 위해 올해 8월 완공을 목표로 생산공장을 건설 중에 있으며 이르면 연말부터 국산기술이 적용된 제품을 보급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해 8월 한국전력공사와 연료전지 사업 공동추진을 위한 사업협력을 체결했으며 국내시장 확대 및 연료전지 신설법인 설립을 함께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