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소니가 양사의 세계적으로 늘어나는 액정 TV의 수요를 대응하기 위해 합작사인 S-LCD를 통해 탕정 LCD 8세대2라인 증설에 절반씩 공동투자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이사회를 열어 LCD TV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소니와 공동으로 S-LCD를 통해 1조7천9백57억 원의 설비투자를 하기로 했다.
양사는 그동안 소니가 10세대 이후 투자를 삼성전자가 아닌 샤프와 함께 진행하기로 하면서 8세대 공동투자 확대에 대한 결정을 미뤄왔으나 LCD 활황에 힘입어 공동투자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아왔었다.
내년 2/4분기 양산을 목표로 가동될 8-2라인은 50인치 이상 TV용 패널(유리기판 크기 2200mm×2500mm)을 기판 기준으로 월 6만장가량 만들고 생산 제품은 삼성전자와 소니에 절반씩 할당된다.
삼성전자는 “양사는 8-2라인의 공동 투자에 합의하고 빠른 시일 내에 가동해 큰 폭의 확대가 예상되는 대형 LCD TV 시장에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며 “대형 LCD 패널의 생산 능력 증강과 함께 안정된 공급 체제를 구축함으로써 대형 LCD TV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