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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 : 2025.6.27 금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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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성그룹 계열사로 불소화합물 및 냉매가스 공급업체인 퍼스텍㈜(대표 전용우)이 울산화학의 NF3(삼불화질소) 사업부분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7일 퍼스텍은 공시를 통해 “현재 울산화학의 반도체 세정용 특수가스(NF3) 사업 인수를 위해 제반법률규정, 사업인수규모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최근 퍼스텍이 울산화학의 NF3사업을 인수할 계획이라는 소문이 증권가에 퍼짐에 따라 증권거래소가 사실확인을 위해 조회공시를 요구한데 따른 것이다.
퍼스텍은 이와관련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안은 없으며 검토과정에서 대내외적 제한요소가 있을 경우 인수추진은 중단될 수 있다”고 덧붙였지만 업계전문가들은 주변 정황을 감안할 때 인수가 성사될 것으로 보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실제로 퍼스텍은 후성그룹 계열사 가운데 기업공개가 이루어진 2개사중 한 곳임은 물론 이달 11일 증권거래소의 KOSPI200 지수에 편입되면서 최근 투자가들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기업이다.
즉 그룹입장에서 보면 울산화학이나 퍼스텍 어떤 업체가 NF3 사업을 주도하던 별다른 차이가 없지만 기업가치 향상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고부가가치 사업인 특수가스 사업을 퍼스텍이 소유하는 편이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또한 퍼스텍은 지난해 3월 후성그룹 계열사로 편입됨과 함께 ‘산업용가스 제조 및 판매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한바 있어 애당초 NF3 사업주체로 낙점된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결국 퍼스텍이 울산화학으로부터 NF3 제조설비를 매입하는 등의 방식으로 사업주체가 되고 실질적인 생산 및 운용관리는 지금처럼 울산화학이 책임지는 형태로 사업인수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특히 지난해 7월 퍼스텍과 후성테크와의 합병이후 불소화합물, 냉매, 특수가스 등과 같은 특수가스 아이템은 ‘울산화학-제조’, ‘후성물산-수입’, ‘퍼스텍-판매’라는 사업구조를 갖추고 있어 제조설비 인수가 불발되더라도 NF3의 영업은 퍼스텍이 담당할 것으로 예견된다.
한편 울산화학은 현재 울산 본사부지 내에 연산 2백50톤 규모의 NF3 제조설비를 완공하고 시제품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7월중 상업생산을 개시할 계획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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