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인텍, 소방용 ‘NaF가스’ 상표권 무단도용 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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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인텍, 소방용 ‘NaF가스’ 상표권 무단도용 피소伊세이프티하니텍社 서울지법에 손배소송 제기

i가스저널 | webmaster@igasnet.com

승인 2004.04.15

㈜화인텍(대표 김홍근)이 소방용 나프(NAF, 불화나트륨)가스와 관련 외국업체로부터 상표권 도용 혐의로 피소됐다.

최근 서울지법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탈리아의 소방용 가스 제조업체인 세이프티하이텍(Safety Hi-Tech)社가 “화인텍이 자사의 소화약품(NAF-S III) 상표를 무단 도용, 상표권을 침해했다”며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초저온보냉제, 냉매, 고압용기, 방재시스템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화인텍은 세이프티하이텍社과 국내 독점대리점 계약을 체결하고 지금까지 이 회사가 생산한 소화용 NAF가스를 수입, ‘NAF-S III'라는 브랜드로 공급해왔다.

그러나 세이프티하이텍코리아측은 “화인텍이 지난 2년여간 자사가 공급한 제품이 아닌 출처불명의 제품을 세이프티社의 제품인 것처럼 상표를 도용하여 시중에 무단 유통시켰다”며 상표의 사용중단과 함께 그동안의 무단사용에 따른 손해를 배상하라는 주장이다.

이에 따라 화인텍도 현재 적절한 대응책을 강구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향후 양사간 법정 공방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와 관련 소방 및 방제업체 관계자들은 양사간 분쟁이 법정싸움으로 비화된 만큼 이번 사태의 해결에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판단, 화인텍의 경우 관련사업의 매출 감소는 물론 대내외적 신뢰성에도 상당한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NAF가스는 기존 하론가스를 대체할 수 있는 차세대 청정 소화약제로 매년 수요가 확대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이번에 문제가된 화인텍을 비롯 ㈜청정소방, 동양기산㈜ 등 3개업체에 의해 수입.공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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