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그룹 글로벌에너지네트웍(회장 김영훈)은 지난 15일 계열사인 대구도시가스 부설 대성청정에너지연구소가 2㎾급 가정용 수소연료전지의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연료전지는 높이 155㎝, 폭 95㎝의 냉장고 크기이며 도시가스 배관을 통해 공급받은 천연가스를 원료로 수소를 생산한 후 이를 공기중의 산소와 반응시켜 전기를 발생시키는 환경친화적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이를 위해 대성연구소는 연료전지 개질기 전문제조업체인 온시스社와 공동으로 개질기를 개발했으며 퓨얼셀파워社의 고분자 연료전지 셀 스택을 채용했다.
대성그룹은 오는 2006년부터 이 제품의 상용화에 돌입, 2007년까지 그린빌리지와 공공건물을 중심으로 공급에 나서는 한편 2008~2009년에는 상업건물 및 고급주택, 2010년에는 모든 건물에 연료전지를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대성청정에너지연구소 이석형 소장은 “가정용 연료전지 보급이 활성화되면 각 가정은 가스보일러가 내장된 발전기를 사용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2010년 이후 연료전지의 가격이 하락하면 가구당 연간 약 26만원 정도의 광열비를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