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산업자원부는 특수가스를 포함해 수입비중이 높은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장비.재료 10종을 국산화 집중 육성 품목으로 선정, 기술개발 등을 지원키로 결정했다.
산자부는 최근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재료생산업체 관계자들과 대기업 구매담당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반도체.디스플레이 재료분야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렇게 밝혔다.
이날 산자부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관련 장비.재료 산업의 정책방향’이란 자료를 통해 반도체용 특수가스, 공정용 화학재료, 웨이퍼, 감광제, 봉지재(EMC) 등 반도체 재료 5종과 편광판, 유리제품, 액정재료, 컬러필터, 백라이트 등 디스플레이 재료 5종 등 총 10개 품목을 국산화와 수출산업화를 위한 ‘10대 핵심품목’으로 정해 집중 육성키로 했다.
실제로 현재 특수가스 등 반도체 재료 5종의 국산화율은 약 50% 수준이며 편광판 등 디스플레이 재료의 국산화율도 60%선에 머물고 있어 일본.미국 등 선진국의 80%와 비교해 수입의존도가 매우 높은 실정이다.
이에 따라 산자부는 차세대 핵심재료는 수요기업과 연계해 공동기술개발을 추진하는 한편 인력양성 등 기술혁신 인프라 조성, 해외마케팅 지원, 할당관세 지원, 인증제품 구매촉진 등을 통해 10대 품목의 국산화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유망품목이나 선도기업들에 대해서는 국책 기술개발자금의 우대는 물론 수출지원 혜택을 부여하고 교환구매 장려, 제 값 받기, 구매수요유발 등 대기업 수요처와의 유기적 협력관계 강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한편 이들 10대 품목의 세계시장규모는 1백72억5천5백만달러이며 국내시장 36억4천5백만달러중 21억8천1백만달러 정도가 국내에서 생산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