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2.5%의 인상이 예고됐던 내년도 산업용 전기요금이 올해수준으로 동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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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김진표 경제부총리, 윤진식 산자부장관 등 정부대표와 강신호 전경련회장 등 경제 5단체장이 참석한 가운에 열린 ‘제1차 기업투자애로해결 정책협의회’에서 정부와 재계는 제조업 설비투자 확대 및 가동 지원을 위해 이같은 내용의 전기료 동결에 합의했다.
이에따라 전국의 산업용 전기요금 적용대상업체들은 연간 총 2천4백10억원 가량의 요금인하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산업용 전기료를 적용 받고 있는 산업용가스 업계의 경우에도 이번 조치로 인해 상당한 비용절감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실제로 액메이커나 충전소들은 공기분리, 액화제조, 충전 등의 공정에서 대량의 전기를 사용하고 있으며 일반적으로 전체 생산비중 인건비를 제외하면 전기료의 비중이 가장 높은 실정이다.
특히 최근의 경기침체로 전반적인 경영상태가 부진에 빠진 상황에서 액메이커의 공급가격 인상 추진에 따라 이중삼중의 자금압박을 감내해야 했던 충전소들은 이번 산업용 전기료 동결 결정으로 인해 다소나마 부담을 경감시킬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이날 정책협의회에서는 기업들의 환경 및 재활용 설비에 대한 투자부담 감소를 위해 환경설비 자금 융자금리를 현행 5.5%에서 4.9% 선으로 낮추고 연말까지 중소기업인력지원특별법의 하위규정제정도 마무리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중소기업 특별세액 감면제도 2년 연장, 법인세율 2% 인하, 임시투자세액공제제도 6개월 연장, 기술이전소득 세액감면제도 2년 연장 등이 추진되며 제조업 공동화 방지를 위해 제조업.서비스업.문화산업을 포함한 산업구조 혁신전략의 점검 및 제도보완을 추진하는 테스크포스팀을 운영키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