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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칼럼] 경제 회복의 지름길을 찾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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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지속돼 왔던 세계 경제가 점차 회복세로 돌아섰다는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주요 외신들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EU, 일본 등 주요 경제대국의 지난 3/4분기 경제성장률이 최소 0.6～7.2%를 기록하면서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됐다는 것이다.
이는 세계 경제의 견이차 역할을 하는 미국의 경기 회복이 빠른 물살을 타고 있는데다가 10억 인구의 소비시장 겸 물가가 상대적으로 낮은 중국으로의 투자가 완연하고 이를 밑바탕으로 유럽이 가세하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유럽에서의 금리 인상 움직임과 함께 저금리 탈피가 경기 회복에 대한 분위기를 부추기는 결과를 가늠하게 하고 있는 셈이다.
이와 함께 우리 경제도 낙관적인 조짐이 조심스럽게 나타나고 있다.
산업 생산의 증가세(6.6%), 수출 호조(1백90억달러 기록), 기업경기실사지수(BSI) 1백선 회복 등 가시적인 결과가 두드러지고 있다는 것은 분명 반가운 사실이다.
하지만 우리가 피부로 느끼고 있는 현실에서는 설비투자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내수나 실물 경기도 일부 고소득계층을 제외하면 여전히 부진하다. 더욱이 부동산 가격 하락과 실질적인 체감경기를 관망중인 서민들이 지갑을 열 수 있을지도 불분명하다.
흔히 경기 회복의 기초 단계는 생산을 위한 기초소재의 수요증가로 예측할 수 있다고 한다.
최근 산업용가스의 수요량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지만 이는 일반인들이 체감하기 어려운 철강, 화학, 반도체 등 대기업 중심의 변화에 불과하다.
따라서 산업용가스업계의 실질적인 경기 회복세에 대한 기대는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한 가스수요량의 증가만이 피부로 느껴질 수 있다.
그렇다고 감나무 밑에서 언제 떨어질지도 모를 낙과를 기다리는 형상도 보기에는 과히 좋지 못한 풍경이다.
결국 이대로의 경기 추세라면 우리도 무엇이든간에 대책을 마련해야한다는 게 업계내 젊은 정신을 가진 이들의 결론이다.
경기 회복에 따른 설비의 재투자와 정비, 신규 사업부문 확대 등 새로운 세계로의 전진을 위한 정신력의 재무장과 강화 등이 그것들이다.
그동안 산업용가스업계는 안이한 생각으로 무력하고 단순한 공급위주의 영업과 방어적인 움직임을 보여왔다.
그렇기에 매번 자조하듯 읊어대는 10년전 과거와 현실을 망각함으로써 발전 가능성을 기피해 왔던 것이 사실이다.
단순한 예로 저장탱크와 운송차량만 있으면 사업이 된다는 생각으로 더 이상의 투자는 생각조차 하지 않았고 사업보다는 단순히 1개 팔면 얼마가 남아야 한다는 식의 장사에 연연할 수밖에 없던 것이다.
이제는 고급경영을 배워야 한다. 매출우위보다는 순이익 위주의 경영형태로 변화되는 다국적 기업들의 틈바구니에서 살아남는 길은 오로지 이익창출 뿐이다.
결국 세계적인 경기 추세가 오랜 침체에서 서서히 깨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가 지향해야할 목표가 무엇인지를 인지하고 최소한의 보조를 맞추고 따라 잡는 길을 먼저 아는 것만이 도태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 것이 중요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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