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소재 산업용가스 충전소인 삼정가스공업㈜(대표 심승일)이 지난 3일부터 6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전시장에서 개최된 ‘제14회 한국기계전’에 레이저가스 공급설비를 출품, 행사장을 찾은 많은 관람객들의 높은 관심을 이끌었다.
삼정가스의 이번 기계전 출품은 이 회사의 오랜 고객이자 독일의 유명 레이저절단기 전문업체의 한국지사인 한국트럼프지엠비에이취㈜가 고도의 기술을 요하는 레이저가스 공급설비 분야에서 삼정가스가 보유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인정, 공동참가를 요청한데 따른 것이다.
이에 양사는 금속가공기계 및 공구 부문 전시장에 공동부스를 마련, 한국트럼프社의 출력 5㎏급 레이저 절단기와 삼정가스의 최신 레이저가스 공급설비를 함께 전시했다.
이날 삼정가스가 선보인 레이저가스 공급설비는 액체산소(LO2)와 액체질소(LN2)를 컷팅(cutting)용 가스로 사용하고 있으며 레이저 발진을 위해 고순도 탄산(CO2), 고순도 질소(N2), 고순도 헬륨(He) 등의 가스를 사용한다. 운반가스(carrier gas)는 기체질소(GN2)가 쓰였다.
특히 이 제품은 각각의 가스들을 미리 특정비율로 혼합한 실린더가스를 공급해야하는 구형방식과 달리 별도의 가스믹서기를 자체 내장함으로서 5N(99.999%) 수준의 고순도의 레이저용 가스 실린더를 직접 설비에 연결시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를통해 고객들은 사용편의성을 극대화할 수 있으며 잦은 가스교체로 인한 안전사고의 위험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 이 회사의 관계자는 “공동출품을 통해 보다 정확하고 세밀한 기술적 정보를 제공해 줌으로서 바이어들의 상담과 문의가 잇따랐다”며 “행사기간중 삼정가스의 카다로그만 4백여부 이상이 배포됐을 만큼 레이저가스설비에 관심이 집중됐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