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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식장에 적조방제용 액체산소 구비 의무화 제기‘적조 연찬회’서 정부담당자 주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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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연안지역에서 대규모로 발생하고 있는 유해성 적조 피해를 줄이기 위해 양식장에 적조 방제용 액체산소 설비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18일 해양수산부 및 관계.학계의 적조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립수산과학원에서 열린 ‘2003년 적조 연찬회’에서 목포해양수산청 완도기술관리소 소속의 한 담당자는 “육상 및 해상 가두리 양식장에 대한 방제장비 설치의 의무화가 필요하다”며 이렇게 주장했다.
그는 해상 가두리 양식장 밀집지역의 경우 적조방제장비가 부족한데다 방제선 접근도 용이하지 않아 효율적 방제가 불가능하며 육상 양식장 또한 취약한 방제시설로 물고기의 대규모 폐사가 매년 되풀이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따라 육상 양식장에 액체산소 장비를 비롯 수중모터, 적조경보기 등을 의무적으로 설치하고 해상 양식장에도 고압분사기 및 황토 적치장 설치를 의무화해야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학계와 산업용가스 업계를 중심으로 적조현상 해소에는 황토 살포 보다 액체산소 투입이 효과적이라는 주장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지만 정부관계자에 의해 액체산소 설비 의무화가 제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이 관계자는 액체산소 등 방제장비를 설치하지 않은 양식장에 대해 적조피해 발생시 피해복구비 지원대상에서 제외하는 등의 방안도 제시하고 있어 향후 적조방제용 액체산소 시장이 본격화 될 수 있을지를 놓고 업계관계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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