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해상에서 조업중인 선박에서의 초저온용기(LGC) 폭발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국내 유일의 LGC제조업체인 ㈜한비(대표 천성흔)가 고객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자사 제품에 별도의 취급설명서를 부착.출고해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이같은 한비의 대고객 서비스 추진은 LGC사고 빈발에 따른 고객안전확보 차원에서 내부논의를 거쳐 결정된 것으로 지난 9월말이후 출고되는 모든 제품의 본체에 취급설명서가 부착되어 있으며 이미 출고된 용기들이 수리 등을 위해 입고될 경우에도 설명서를 부착하여 반송할 방침이다.
취급설명서에는 각 부품들의 기능 및 쓰임새를 비롯 액체가스 충전요령, 충전 또는 사용시 유의사항, 이상발생시 원인과 대책 등 카다로그에 소개되어 있는 내용과 유사한 수준으로 LGC용기 취급요령이 자세히 적시되어 있다.
한비는 이번 조치를 통해 자사 제품을 사용하는 고객 개개인이 보다 손쉽게 안전한 용기 취급방법을 숙지할 수 있어 사고예방과 피해방지에 상당한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한비는 사고예방 효과를 극대화하기 최근 진행했던 순회안전교육과 같은 고객 대상의 수요처 안전교육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
이와 관련 한비의 관계자는 “용기사고의 원인이 제품자체의 결함보다는 사용자의 부주의나 잘못된 취급에 의한 경우가 많지만 사용자에게 모든 책임을 전가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완벽한 수준의 용기안전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용기제조업체를 필두로 판매업체, 충전업체, 사용업체 모두가 반드시 안전수칙을 숙지하고 이를 철저히 준수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